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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회용기 사용하면 최대 3000원 드려요"

입력
2023.09.0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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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공공배달앱 연계 행사

다회용기에 담긴 음식. 한국일보 자료 사진

다회용기에 담긴 음식. 한국일보 자료 사진

광주광역시는 일회용 배달 용기를 줄이기 위해 공공 배달애플리케이션(앱) 위메프오와 연계한 ‘용기내 행사(다회용기 이용 이벤트)를 진행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는 공공 배달앱에서 다회용기나 개인용기로 식음료를 배달 주문하거나 포장하는 시민에게 배달앱 점수(포인트)를 지급하는 것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광주시 누리집, 사회관계망서비스, 위메프오 앱에서 '용기낸 매장'을 찾아 '다회용기', '내 용기 픽업' 그림 단추(아이콘)를 누르면 된다. '용기낸 매장'은 매장이 소유한 다회용기로 식음료를 배달 후 수거하는 다회용 배달 용기 매장이거나 개인용기에 포장해 주는 '내 용기 픽업' 매장이다. 대상은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등이다. 공공 배달앱에서 원하는 대로 선택한 다음 다회용기, 개인용기를 뜻하는 필수 단어를 요청 사항에 기재하고 음식과 음료를 담아 온 뒤 다회용기나 개인용기 등 필수 단어가 포함된 사진 후기를 올리면 된다.

포인트는 위메프오에서 사용 가능하며 주문 금액의 10%, 최대 3,000점(3,000원)이 지급된다. 행사는 1,000만 원 예산 범위 안에서 계속된다. '용기낸 매장'은 현재 160곳에 이른다.

광주시 관계자는 "일상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일은 지구를 지키는 습관이자 탈(脫)플라스틱 사회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다회용기 사용에 앞장선 '용기낸 매장'을 광주시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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