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외부 공모 절차를 거쳐 이재원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신임 경제연구원장(Chief Economist)에 내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신임 원장 내정자는 1975년생으로 올해 만 47세다.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 석·박사 취득 후 러트거스대, 버지니아대 교수를 거쳐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거시경제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실적을 거뒀고, 미국 연방준비은행에서의 연구활동 등을 통해 풍부한 연구교류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쌓았다는 평가다.
한은 경제연구원장은 우리 경제 중장기 과제 심층 연구와 국내외 연구교류를 담당하는 경제연구원을 통할하는 한편, 수석 이코노미스트로서 한은의 중장기 조사연구 방향과 주제 설정, 부서 간 연구 조율 등을 맡는다. 신분은 종합기획직원(계약) 특급이며, 처우는 부총재보급을 따른다.
이 내정자는 오는 14일 취임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40대의 젊고 유능한 신임 경제연구원장이 조직에 역동성과 유연성을 불어넣고, 수평적 조직문화 정착에도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