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성능 최대치 끌어올린 N라인 첫 전기차
'N 그린 부스트' 모드 시 최고출력 650마력
현대자동차가 4일 출시한 N 브랜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현대차·기아 제공
현대차는 고성능 N 브랜드의 첫 전기차 아이오닉5 N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N 브랜드는 회사가 첨단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라인이다.
이 차량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에 84.0킬로와트시(㎾h)의 고출력 배터리와 전기차에 특화된 열 관리 제어 시스템 등 고성능 N 전용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합산 609마력(448㎾)의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740Nm)를 발휘하는 전·후륜 모터가 탑재됐다. 일정 시간 동안 출력을 크게 높여주는 N 그린 부스트 모드를 사용하면 합산 최고 출력은 650마력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차에는 ①회생 제동을 활용해 코너링에 도움을 주는 N 페달과 ②드리프트 주행을 돕는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 ③전·후륜 구동력을 운전자가 직접 분배할 수 있는 N 토크 디스트리뷰션 등의 기능도 담겼다. 아이오닉5 N은 트랙과 같은 가혹한 주행 환경에서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④주행하기 전 적절한 온도로 배터리를 예열하거나 냉각해 주는 N 배터리 프리컨디셔닝을 갖췄다. 또 ⑤주행 시 실시간으로 배터리 온도를 제어하는 N 레이스 등 배터리 열 관리 시스템도 들어 있다.
운전의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도 있다. ⑥내연기관차에서 변속하는 느낌을 제공하는 가상 변속 시스템 N e-시프트, ⑦열 개의 스피커를 통해 엔진 소리 등 가상 음향을 제공하는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5 N은 일상 주행뿐만 아니라 트랙 주행에도 특화된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라고 전했다.
회사는 아이오닉5 N 출시에 맞춰 4∼11일 고객 초청 시승 이벤트 아이오닉5 N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를 연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은 충남 태안군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서킷 주행을 경험할 수 있다. 올해 안에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 최대 10대의 차량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N브랜드 특화 급속 충전소를 설치해 아이오닉5 N 고객에게 무료 충전 기회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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