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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경북고, 경기항공고에 대승…대구상원고와 8강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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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경북고, 경기항공고에 대승…대구상원고와 8강 승부

입력
2023.09.0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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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고 14-5 경기항공고(7회 콜드)

경북고가 8강에서 대구상원고와 맞붙는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북고가 8강에서 대구상원고와 맞붙는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북고가 가뿐하게 8강에 올라 같은 대구 지역의 대구상원고와 4강 진출을 다툰다.

경북고는 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에서 경기항공고에 14-5,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이로써 경북고는 앞서 펼쳐진 경기에서 물금고를 제압한 대구상원고와 8강에서 맞붙는다.

경북고는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1회초 1사 후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1ㆍ2루를 만든 뒤 4번 이승현(3년)이 선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5번 김세훈(3년)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에서는 6번 정희찬(2년)이 내야 안타로 1타점을 올렸고, 7번 김우혁(2년) 타석 때 상대 투수의 폭투로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4-0으로 앞선 2회초에는 3번 임종성(3년)이 좌월 2점 아치를 쏘아 올렸다. 3회말에 첫 실점을 하고 4회초와 5회초에 각각 2점씩 뽑아 10-1로 크게 앞선 경북고는 6회초에도 1점을 보태 콜드게임 요건(5ㆍ6회 10점차)을 확보했다. 하지만 6회말 경기항공고에 4점을 헌납하며 7회까지 승부를 끌고 갔고, 결국 7회초에 3점을 추가해 14-5로 끝냈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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