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정희균 테니스협회장 "감사 끝나면 사퇴하겠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정희균 테니스협회장 "감사 끝나면 사퇴하겠다"

입력
2023.08.31 14:08
수정
2023.08.31 14:23
0 0
8월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 회의실에서 2023년도 제4차 대한테니스협회 이사회가 열리고 있다.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8월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 회의실에서 2023년도 제4차 대한테니스협회 이사회가 열리고 있다.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배임 의혹을 받는 정희균 대한테니스협회 회장이 31일 사의를 표명했다.

정 회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는 반대 의견이 많아서 사의를 공식화하지 못했다. 감사가 끝난 후 사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 "개인적으로는 미디어윌 압류 직후 사의 표명을 하고 싶었으나 현재 감사를 앞두고 있고 직원들 급여 지급 문제가 있어서 그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테니스협회는 육군사관학교 테니스장 리모델링 사업과 관련해 주원홍 전 회장의 동생이 운영하는 미디어윌에 진 수십억 원의 빚을 갚지 못해 협회 명의로 된 모든 계좌의 압류 및 추심을 당했다. 이로 인해 협회 행정 업무는 사실상 마비된 상태다.

여기에 정 회장에 대해서는 취임하면서 만든 한국주니어테니스육성후원회를 통해 테니스협회 이름으로 맺은 여러 계약의 후원금과 국제대회의 광고 수익 일부를 받아 개인 돈처럼 사용하는 등 배임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스포츠윤리센터가 조사에 착수했다.

전날 이사회에서 뚜렷한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한 테니스협회는 내달 6일 다시 이사회를 열어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기중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