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CCTV 등 분석 중
경기 남양주시 모란공원에 안장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묘비가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틀 전인 28일 오후 4시쯤 누군가 박 전 시장의 묘지를 훼손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박 전 시장 이름과 약력이 새겨진 묘비 표면 부분이 검은색 스프레이로 칠해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박 전 시장은 2020년 7월 고향인 경남 창녕군에 묻혔는데, 이듬해 묘소를 훼손하는 사건 등의 영향으로 지난 4월 ‘민주화 인사의 성지’로 불리는 마석 모란공원으로 이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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