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도내 직업계고에 56명 선발
태국 베트남 등과 협의 "긍정 반응"
"직업교육, 선진국 도약의 밑거름…
우수 유학생 유치 지원 아끼지 않을 것"
경북도교육청이 도내 직업계고의 학생 충원율을 높이고 부족한 산업인력 양성을 위해 해외유학생 유치에 나섰다. 태국 베트남 등 유치대상 국가 교육당국이 긍정적이어서 사업이 순항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교육청은 외국인 노동자를 체계적으로 교육시켜 한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보고 그 일환으로 해외 중학생이 국내 직업계고교에 진학하는 해외 유학생 유치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교육청은 외국인 학생들이 도내 직업계고교에 진학하면 학생 충원율 제고는 물론 우리나라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한 기술과 기능을 갖춘 기능인력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인구 감소 지역 생활인구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원조 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변신한 세계 유일의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도교육청은 우수 인재 양성이 지속적 발전의 원천인 만큼 체계적인 직업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우선 2024학년도에 56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선발키로 했다. 현지 국가에서 1차 선발한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감 초청장을 발송하고, 이들에게 유학비자를 발급, 10월에 실시할 유학생 특별전형에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에는 도교육청 관계자를 태국 베트남 등에 보내 유학생 특별전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9월에는 인도네시아, 몽골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관련 업무를 협의하고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태국, 베트남 방문에서 경북의 직업교육에 대한 동경과 한국과의 기술 교류에 대한 열망을 확인했다”며 “이 사업이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발전하는데 밑거름이 된 직업교육의 중요성과 경북 직업교육의 우수성을 알리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 "상대국 상급 기관의 승인과 업무협약 체결을 완료해 더 우수한 해외 유학생이 입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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