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29일 서울 강서을에 김성태 전 의원을 조직위원장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조강특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신규 조직위원장을 공모한 사고당협 36곳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박진호 조강특위 대변인은 "사고당협 10곳에 대해 (조직위원장을) 추천하기로 했다"며 "2곳은 계속 심사하고, 나머지 24곳은 보류"라고 말했다.
이날 채워진 사고당협 10곳 가운데 강서을에는 김 전 의원이 추천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원은 강서을에서 3선(18~20대)을 지냈고,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원내대표 시절 '드루킹 특검'을 이끌어 낸 그는 '딸 KT 채용청탁' 혐의로 유죄를 확정받은 뒤 지난해 사면됐다.
아울러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서울 광진을),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서울 중랑을), 고석 변호사(경기 용인병) 등도 최종 추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재선의 이용호 의원과 비례대표 최승재 의원이 맞붙은 서울 마포갑은 보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내용은 31일 열리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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