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공동·민간인증서, 지문인증에 추가
한 시민이 서울 마포구 서부운전면허시험장에서 발급 받은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확인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제공
앞으로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도 형사사법포털(https://www.kics.go.kr/)에서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다. 종전에는 공동인증서나 민간인증서, 그리고 지문 인증을 통해서만 가능했다.
법무부는 30일부터 모바일 운전면허증 간편인증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형사사법포털은 경찰과 해양경찰의 수사, 검찰 수사와 처분, 법원 재판과 법무부 형 집행 과정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회원으로 가입하면 본인 인증을 거쳐 사건 진행 상황, 벌과금 납부 조회, 온라인 민원 신청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해 7월 기존 본인 인증 방법이었던 공동인증서와 지문인증에 더해 네이버, 카카오톡 등 7개의 간편인증 서비스를 추가했다. 올해 6월엔 토스, 하나은행, 뱅크샐러드, NH농협 간편인증을 추가하며 점진적으로 본인 인증 방법을 늘리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통한 간편인증 서비스 도입으로 국민들이 좀 더 편리하게 형사사법포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형사사법포털이 편리한 형사사법 대국민 서비스 포털이 될 수 있도록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유지 기자 mainta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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