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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흉기난동범 최원종 차량에 치인 20대 여성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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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분당 흉기난동범 최원종 차량에 치인 20대 여성 사망

입력
2023.08.28 23:11
수정
2023.08.28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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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 사건 현장에 '서현역 흉기 난동' 피해자 이모 씨(64)를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씨는 지난 3일 서현역 인근에서 피의자 최원종의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졌고 6일 오전 2시 병원에서 사망했다. 성남=서재훈 기자

7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 사건 현장에 '서현역 흉기 난동' 피해자 이모 씨(64)를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씨는 지난 3일 서현역 인근에서 피의자 최원종의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졌고 6일 오전 2시 병원에서 사망했다. 성남=서재훈 기자

'분당 흉기 난동 사건'의 피해자인 20대 여성이 중태에 빠져 병원 치료를 받다가 사건 발생 25일 만인 28일 사망했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52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이 사건 피해자 A씨가 숨졌다.

A씨는 이 사건 피의자 최원종(22)이 몰던 모닝 차량에 치인 피해자로, 뇌사 상태에 빠져 연명 치료를 받아왔다. 피해자 보호 조처를 해온 경찰은 A씨의 사망에 따라 향후 장례 절차를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최원종은 지난 3일 오후 5시 56분께 수인분당선 서현역과 연결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앞에서 보행자들을 향해 차량을 몰고 돌진한 뒤 차에서 흉기를 들고 내려 시민들에게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차에 치였던 60대 여성 1명이 사건 발생 사흘 만인 6일 사망했다. 마찬가지로 차량 돌진으로 피해를 본 A씨가 뇌사 상태로 치료받다 이날 숨졌다. 이 밖에 또 다른 무고한 시민 12명이 다쳤다.

최원종은 지난 10일 검찰에 송치되는 과정에서 "피해자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지금 병원에 계신 피해자분들은 빨리 회복하셨으면 좋겠다"며 "사망한 피해자께도 애도의 말씀 드리고 유가족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강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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