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엄지윤, 단독 인터뷰
"제11회 부코페 참석? 영광입니다"
공개 코미디 쇼 부활에 격한 소회
코미디언 엄지윤이 공개 코미디 쇼의 부활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25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 블루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엄지윤은 대기실에서 본지와 만나 '부코페'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KBS 공채 32기인 엄지윤은 2018년 KBS2 '개그콘서트'로 데뷔한 후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화려한 드레스와 메이크업으로 등장한 엄지윤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엄지윤은 유튜브 숏박스에 합류해 265만 명의 구독자를 이끌어낸 구원투수다.
엄지윤이 김원훈 조진세 등과 함께 활약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숏박스는 하이퍼리얼리즘 연기로 MZ세대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면서 누적 조회수 4억 8천만 회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1년 만에 100만 구독자를 달성하면서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엄지윤은 선배들의 사랑을 톡톡히 받을 만큼 코미디언 세대교체를 이끌어내면서 MZ세대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유튜버로서의 활동 뿐만 아니라 MBC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 그룹 WSG워너비 멤버로 수준급의 가창력을 뽐낸 바 있다.
엄지윤은 기자와 만나 "매년 하는 행사 이렇게 유지돼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고요. 또 이렇게 초청돼서 올 수 있어서 너무너무 영광입니다. 그리고 저희 공연에 관객들이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선배 코미디언이 일군 행사에 함께 동참하는 만큼 영광스러운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엄지윤에게 이번 '부코페'는 어떤 의미인지 물었다. 이에 엄지윤은 "코미디언으로서 큰 행사니까 이걸 참가한다는 데 의미가 가장 큰 것 같고 너무 영광이죠. 사실 매년 이렇게 초대받는데, 내년에도 초대받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부코페'는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면서 아시아 최초 최대 국제코미디페스티벌의 위엄을 과시하고 있다. 엄지윤은 "이런 자리에 함께 선배들과 함께하게 됐어요. 이제 무대가 없으니까 매주 만났던 선배들이 매번 만나기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1년에 한 번씩 모이는 게 큰 축제 같고 매년 한 50년 100년 계속 했으면 좋겠어요"라고 희망을 비쳤다.
아울러 엄지윤은 공개 코미디 쇼 부활에 대해 "러브콜이 왔지만 제가 일정상 참여하지 못했어요. 또 기회가 되면 저는 너무 하고 싶고 '개그콘서트'가 잘 됐으면 좋겠죠"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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