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부터 강제 수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한 경기북부지역 무량판공법 이른바 철근 누락 아파트단지와 관련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 수사과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경남 진주 LH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앞서 경기북부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아 수사를 진행해 왔다.
LH가 발주한 경기북부 지역 철근 누락 아파트는 양주 회천A15, 파주 운정 A23·A34·A37, 고양 장항 A4, 남양주 별내 A25, 등 6곳이다. 양주 회천A15, 파주 운정 A23, 고양 장항 A4 아파트는 공사 중인 상태이고 남양주 별내 A25, 파주 운정A34·A37 아파트는 준공됐다.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양주 회천 행복주택의 경우 135개 보강철근이 누락됐고, 25개 기둥이 생략됐다. 또 파주운정은 A34는 331개 중 12개. 3A23은 304개중 6개, 남양주 별내는 302개 중 126개가 누락됐다.
경찰은 LH와 각 시공사 등을 상대로 철근 누락 아파트 관련 건설기술진흥법, 건축법, 주택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수사의 범위 등을 검토 중이다.
철근누락 아파트는 올해 4월 인천 검단 신도시에서 발생한 지하주차장 지붕 붕괴사고로 드러났다. 해당 아파트는 LH시행 GS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보 없이 기둥으로 지붕을 받치는 무량판공법에 의해 철근(전단보강근)이 누락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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