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HI★첫방] '순정복서', 김소혜의 의미 있는 3개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HI★첫방] '순정복서', 김소혜의 의미 있는 3개월

입력
2023.08.21 23:36
0 0

21일 첫 방송된 KBS2 '순정복서'
김소혜, 3개월 동안 강도 높은 복싱 훈련 소화

김소혜는 3개월을 의미 있게 사용했다. '순정복서' 이권숙 캐릭터를 위해 이 기간 동안 강도 높은 복싱 훈련을 받은 그의 노력은 화려한 장면을 통해 빛을 발했다. KBS2 캡처

김소혜는 3개월을 의미 있게 사용했다. '순정복서' 이권숙 캐릭터를 위해 이 기간 동안 강도 높은 복싱 훈련을 받은 그의 노력은 화려한 장면을 통해 빛을 발했다. KBS2 캡처

배우 김소혜는 3개월을 의미 있게 사용했다. '순정복서' 이권숙 캐릭터를 위해 이 기간 동안 강도 높은 복싱 훈련을 받은 그의 노력은 화려한 장면을 통해 빛을 발했다. 경기 신은 소설이 영상으로 구현됐을 때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기까지 했다.

21일 KBS2 새 드라마 '순정복서'가 첫 방송됐다. '순정복서'는 사라진 천재 복서 이권숙(김소혜)과 냉혈한 에이전트 김태영(이상엽)의 인생을 건 승부조작 탈출기를 담는다.

투수 김희원(최재웅)은 아픈 아들의 주사 비용을 마련하려다 승부 조작에 연루됐다. 스포츠 에이전트 김태영은 자신의 아픈 손가락인 김희원을 위해 나섰고 승부조작꾼 김오복(박지환)을 만났다. 이어 "이번 일 내가 책임지겠다. 내가 에이전트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더불어 김희원의 아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 결과 김태영은 25억 원 지불 각서를 받아들게 됐다.

그는 돈 때문에 이권숙을 찾아야 했다. 뛰어난 실력으로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던 이권숙은 어느 날 갑자기 잠적한 상황이었다. 그는 이름까지 바꾼 뒤 유치원에서 '유리쌤'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이권숙의 소개팅남이 정체를 알아보고 사진을 함께 찍자고 요구해 그를 곤란하게 만들고 있을 때 김태영이 나타났다. 김태영은 이권숙을 도운 후 "보고 싶었어요, 이권숙 선수"라고 말했다.

'순정복서'는 사라진 천재 복서 이권숙과 냉혈한 에이전트 김태영의 인생을 건 승부조작 탈출기를 담는다. KBS2 캡처

'순정복서'는 사라진 천재 복서 이권숙과 냉혈한 에이전트 김태영의 인생을 건 승부조작 탈출기를 담는다. KBS2 캡처

'순정복서' 배우들은 작품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 앞서 김민주 작가는 "언젠가 김소혜의 훈련 일정표를 전달받았는데 악마의 스케줄이었다. '대체 언제 쉬지?' 할 정도로 온종일 복싱 연습을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소혜는 3개월 동안 강도 높은 복싱 훈련을 받으며 캐릭터를 만들어나갔다. 한국 최고의 밴텀급 복싱 챔피언 한아름 역을 소화한 채원빈은 "경기 장면을 비롯한 액션 장면이 많았는데 액션을 하나부터 열까지 다 직접 했다. 제게 있어 큰 도전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소혜의 노력을 증명하듯 화려한 장면이 '순정복서'를 빛냈다. 김소혜는 천재 복서로 이권숙으로 변신해 경기 장면을 화려하게 표현했다. 이후 채원빈의 활약 또한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상엽은 김태영이 김희원에게 품고 있는 복잡한 감정을 그려냈다. 박지환 또한 의문스러운 면모를 갖고 있는 김오복을 섬세하게 연기했다.

작품은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제2회 수상작인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답게 매력적인 스토리를 자랑했다. 첫 화는 이권숙의 과거와 현재를 그려내면서도 그가 잠적한 이유는 보여주지 않아 이어질 내용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긴장감 넘치는 경기 장면들을 그려내며 글이 영상으로 구현됐을 때의 장점을 보여줬다. 이 작품은 지상파 최초로 본방송에 UHD와 HDR 기술을 접목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앞으로 화면을 채울 완성도 높은 장면들에도 기대가 모인다.

'순정복서'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