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돌연 LG 트윈스 비하 논란…"부적절 표현 사과"

'유퀴즈', 지난 16일 방송분 LG 트윈스 비하 논란
제작진, SNS 통해 "부적절 표현 사과"

'유 퀴즈 온 더 블록' 제작진이 일부 시청자들이 제기한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 비하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자막을 교체했다. tvN 영상 캡처

'유 퀴즈 온 더 블록' 제작진이 일부 시청자들이 제기한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 비하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자막을 교체했다.

1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 제작진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지난 방송분에서 제기된 LG 트윈스 비하 지적을 인정하며 사과문을 게시했다. 먼저 제작진은 "'유퀴즈' 207회 방송에서 LG 트윈스 구단명 자막 표기에 부적절한 일러스트를 사용해 팬분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일러스트는 방송 직후 곧바로 수정했으며 향후 재방 및 클립에는 수정본이 반영된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에 더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6일 방송된 '유퀴즈' 대체불가 특집에서는 최장수 현역 치어리더인 배수현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배수현의 이력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현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과 LG 트윈스 이종범 코치가 사진과 자막으로 등장했다. 기업명을 노출하지 않는 방송 특성상 제작진은 자막 중 일부분을 이모티콘으로 대체했다. 그러나 LG의 G를 동물 쥐 이모티콘으로 표현한 것이 문제시됐다.

방송 직후 야구 팬들은 '유퀴즈'를 향해 직접 항의를 하며 목소리를 높였고 결국 제작진은 고개를 숙인 상황이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