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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당 간부, 패전일 'A급 전범 합사' 야스쿠니신사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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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당 간부, 패전일 'A급 전범 합사' 야스쿠니신사 참배

입력
2023.08.15 09:36
수정
2023.08.1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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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총리는 공물 봉납 할 듯

지난해 10월 일본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이 도쿄 지요다구 야스쿠니신사에서 집단 참배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도쿄=교도 연합뉴스

지난해 10월 일본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이 도쿄 지요다구 야스쿠니신사에서 집단 참배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도쿄=교도 연합뉴스

한국의 광복절이자 일본 패전일인 15일 일본 집권 자민당의 유력 정치인이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 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교도통신은 하기우다 고이치 집권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 이날 오전 도쿄 지요다구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자민당의 핵심 당직인 ‘당 4역’ 중 한 명인 하기우다 정무조사회장은 지난해 패전일에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교도통신은 또 일본 자민당의 아이자와 이치로 의원 등 초당파 의원연맹 ‘다 함께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도 이날 야스쿠니신사를 집단 참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참배하지 않고 공물을 봉납할 것으로 보인다. 현직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2013년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마지막이었다.

야스쿠니신사는 도조 히데키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6,000여 명이 합사해 있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다.

전혼잎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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