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경영 복귀 등으로 보수 올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 상반기 롯데지주와 6개 계열사에서 112억 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받았던 보수보다 10억여 원 많은 금액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신 회장은 롯데지주에서 받은 45억3,300만 원을 포함해 롯데케미칼 19억1,500만 원, 롯데쇼핑 11억500만 원, 롯데칠성음료 10억7,000만 원 등 총 112억5,400만 원을 받았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신 회장이 올해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경영에 복귀하면서 5억 원가량 보수가 올랐다"며 "나머지는 계열사별 상반기 실적 등 변동에 따라 롯데지주에서 2억8,000만 원, 롯데쇼핑에서 1억5,000만 원 등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 오너 일가는 상반기 총 82억2,200만 원을 수령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신세계와 이마트 등에서 총 23억3,400만 원을 받았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마트에서 17억8,000만 원을,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은 신세계에서 17억7,400만 원을 받았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상반기 보수는 총 49억6,800만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동일하다. 지주사인 CJ에서 20억8,700만 원, CJ제일제당에서 18억2,000만 원, CJ ENM에서 10억6,100만 원을 각각 수령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은 올 상반기 7억9,9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보다 67.8% 감소한 수준이다. 2020년부터 받은 상여 항목 장기성과인센티브(LTI)의 3년 분할지급이 끝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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