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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체 관광 본격 재개…"부산으로 오이소" 유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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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체 관광 본격 재개…"부산으로 오이소" 유치 총력

입력
2023.08.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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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인센티브 7억 원 제공
각종 할인 행사, 홍보전 나서

지난 6월 중국 상하이 '와이탄펑징'에 조성한 부산테마거리를 찾은 중국 현지 방문객들 모습. 부산시 제공

지난 6월 중국 상하이 '와이탄펑징'에 조성한 부산테마거리를 찾은 중국 현지 방문객들 모습. 부산시 제공


중국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에 따라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혜택 제공과 홍보를 펼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각종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해외 송출 여행사와 수도권 여행사에 인센티브 7억 원을 제공해 중국인 단체 관광객 1만5,000명을 부산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다음 주부터는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과 연계해 중국 관광객에게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 ‘비짓부산패스’를 20% 할인해 준다.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인 위챗과 연계한 항공권 및 호텔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부산시 측은 “이를 통해 1만 명 이상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부산 관광을 알리는 활동도 펼쳐 나간다. 부산시 등은 오는 9월 한국관광공사의 중국 상하이 케이(K)-관광로드쇼와 베이징·상하이 트래블 마트에 참가해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하는 세일즈콜을 단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10월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제3회 부산국제트래블마트에 중국 여행사 등 관광업계 15개 사를 초청하고, 씨트립에 부산랜딩 페이지를 만들어 내년 7월까지 부산 관광 상품 판매와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근 씨트립의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통해 부산관광 상품 70종을 판매해 2만3,000건, 75억 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당시 실시간 접속자가 960만 명에 달했다.

지난 4월부터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온오프라인 부산 관광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는데 상하이 와이탄펑징에 만든 부산 테마 거리에는 13만1,000여 명이 찾았다.

이어 지난 6월 후베이성, 저장성 등 중국 4개 지역 방송사를 초청, 부산 특집 여행 방송을 제작해 7월 방영했고, 지난해부터 중국 관영매체인 인민망을 통해 지속적으로 부산의 소식을 중국 현지에 전달해 왔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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