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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농협 50주년 "희망찬 농업, 활기찬 지역, 행복한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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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농협 50주년 "희망찬 농업, 활기찬 지역, 행복한 주민"

입력
2023.08.13 15:30
수정
2023.08.1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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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경북 안동실내체육관서 기념식...내빈 5000명 참가
‘Again 100년 성장과 화합의 미래’ 주제로 기념식

안동농협 창립 50주년 기념식 및 비전 선포식 모습

안동농협 창립 50주년 기념식 및 비전 선포식 모습


전국 최우수 농협으로 알려진 경북 안동농협이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희망찬 농업, 활기찬 지역, 행복한 주민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13일 안동농협에 따르면 12일 안동실내체육관에서는 농협 임직원과 조합원, 내외 귀빈 등 5,000여 명이 참석해 ‘Again 100년 성장과 화합의 미래’라는 주제로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공자 표창과 기념사, 테마영상 상영, 미래 100년을 위한 경영방침 선포식과 전영록, 김연자 등 초청가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1973년 8월 조합원 83명, 출자금 82만5,000원으로 출발한 안동농협은 현재 상호금융 예수금 1조6,000억 원, 상호조합 대출금 1조1,000억 원, 경제사업 3700억 원 달성과 종합 업적 전국 1위 7회 수상의 쾌거를 달성했다.

안동농협은 조합원의 농협사업 참여도를 높이고 경제사업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약정조합원 제도를 도입했다. 이 제도는 농업인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판매는 농협이 책임짐으로써 농협과 조합원의 권리 의무와 책임을 명확히 설정하고 경제사업의 핵심인 ‘판매중심 농협’을 실현하는 것이다.

이에따라 백진주 쌀을 비롯 콩, 생강, 지황 품목에 대해 약정조합원 제도인 계약재배를 운영하고 더햇식품사업소는 전국 농협 두부공장 최초로 HACCP 인증을 획득해 미국, 영국, 일본, 홍콩 등에 수출하고 있다.

권태형 안동농협 조합장이 지난 12월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동농협 제공

권태형 안동농협 조합장이 지난 12월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동농협 제공

안동농협은 조합원에 대한 교육, 영농지도, 생활지도 등의 지도사업을 펼치고 농촌 고령화 및 부녀화로 인한 백진주벼 재배농가의 일손 부족 해소와 고품질 벼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항공방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198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농산물공판장은 전국 최초로 사과 선별을 통한 경매 진행하고 있다.

농협은 소규모 농가의 농기계 과다 보유로 인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농기계은행사업과 사고, 질병으로 인해 영농활동이 곤란한 농업인들을 위한 영농도우미 지원사업과 농촌인력 중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원로 조합원에게는 교양, 건강, 레크레이션, 여가활동 등 다양한 강좌를 마련해 아름다운 노후생활에 힘을 보태기 위해 원로노인대학과 여성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권태형 안동농협 조합장은 "안동농협은 올 3월까지 6선을 연임한 권순협 조합장의 노력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며 "조합원에게 힘이 되고 지역민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안동농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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