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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SRT 타고 창원·여수·포항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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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SRT 타고 창원·여수·포항 간다

입력
2023.08.11 13:50
수정
2023.08.1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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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경전선, 전라선, 동해선 개통

내달부터 수서발 고속열차(SRT) 운행이 경전선, 동해선, 전라선까지 확대되면서 11일 오후부터 해당 구간의 승차권 예매가 시작된다. 뉴시스

내달부터 수서발 고속열차(SRT) 운행이 경전선, 동해선, 전라선까지 확대되면서 11일 오후부터 해당 구간의 승차권 예매가 시작된다. 뉴시스


다음 달부터 수서고속철도(SRT)를 타고 경남 창원시, 전남 여수시, 경북 포항시를 갈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SRT가 내달 1일부터 서울 수서~진주, 진주~여수, 수서~포항 구간을 매일 2회씩 왕복 운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SRT 정차역은 18개에서 32개로 늘어난다. 승차권 구입은 11일부터 가능하다. 국토부는 지난 1일 SRT 운영사인 에스알에 경전선(창원‧진주시) 전라선(순천‧여수시) 동해선(포항시)을 운행할 수 있는 노선면허를 발급한 바 있다. SRT는 현재 경부선과 호남선만 달리고 있다.

SRT 경전선과 전라선, 동해선이 새롭게 운행되면서 기존 경부선은 좌석 공급에 여유가 있는 월~목요일에 한해 하루 왕복 횟수가 40회에서 35회로 조정된다. 주말 운행은 하루 왕복 40회를 유지한다. 에스알은 경부선 운행을 감축한 대신 부산 등 장거리 이용객의 좌석 할당 비율을 확대하고 한국철도공사도 고속철도(KTX) 경부선 서울~부산 구간 왕복 운행을 하루 3회 늘린다.

이윤상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고속철도 서비스 수혜지역 확대로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철도 이용자가 체감하는 서비스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현재는 노선별 운행 규모가 작지만 KTX‧SRT 차량 추가 도입 및 병목구간인 평택~오송 구간 선로용량 확대가 완료되는 2027년 열차 증편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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