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후반 출석 예상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출석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최근 이 대표 측에 백현동 사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통보하고 일정을 협의 중이다. 이 대표는 협의를 거쳐 다음 주 후반쯤 출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가 이번 검찰 요구에 응할 경우, 야당 대표 신분으로 4번째 검찰 출석이 된다. 그는 앞서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으로 1번, 대장동 개발 특혜 비리 의혹 사건으로 2번 검찰 조사를 받았다.
백현동 특혜 비리 의혹은 이 대표가 경기 성남시장 시절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시행사에 이례적인 부지 용도 변경, 민간임대아파트 공급 조건 완화 등 특혜를 줬다는 게 골자다.
검찰은 의혹 관련 '정점'으로 지목한 이 대표를 끝으로 관련 수사를 매듭지을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이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조사했다. 앞서 수사팀 관계자는 3일 "(의혹 관련) 이 대표 직접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곧 관련 절차 진행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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