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험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이 사업 실패 이후 신용불량자가 됐던 과거를 깜짝 고백했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짠당포'에는 일타 강사 전한길이 출연해 짠내나는 인생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전한길은 '초심을 잃은 강사' '욕쟁이 강사'라는 이미지에 대해 먼저 해명했다. 그는 "이거 이해 못 하면 때려 치워라" 등 강의 중 날리는 쓴소리에 대해, 본인은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전한길은 공무원 시험 강사가 되기 전 수능 강사 시절에는 절대 욕을 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공무원 강의는 성인 대상이니까, 수강생들이 분별할 거라고 믿는 것"이라고 욕을 추임새 정도로만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전한길은 본인 역시 과거 '난신적자'(나라를 어지럽히는 신하와 어버이를 해치는 자식을 일컫는 말)였던 시절이 있다며, 학창 시절 방황의 시기를 겪으며 대학 진학에 실패했던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가난한 집 안 환경 탓에 대학교 등록금도 없을 줄 알았지만, 어느 날 아버지가 "네가 대학 갈 줄 알고 등록금을 마련해 놨다"라며 펑펑 우시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아 공부를 시작했다고, 이후 1년 동안 친구도 안 만나고 공부에만 매진해 재수 끝에 대학에 합격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전한길은 과거 빚더미에 앉으며 인생 바닥까지 추락했던 충격적인 경험담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전한길은 "과거 수능 강사 시절 번 돈을 다 털어 학원과 출판사를 차려 사업가 진출을 꿈꿨지만 실패했다"라며, 이로 인해 25억 원의 빚더미에 앉아 10년간 신용불량자로 살았다고 고백했다.
한 번의 실패 이후 공무원 시험 강의를 시작하며 강의에 전념했다는 전한길은 "올해 낸 종합소득세만 15억 원이다"라고 밝혀 강사로 재기에 성공했음을 증명했다. 롤러코스터 같은 전한길의 인생 스토리를 들은 MC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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