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여의도·양화 한강공원
내달 10일까지 무료로 운영
한강공원 일대가 시민들이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모래사장 해변쉼터'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12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모래밭이 조성돼 있는 잠실과 여의도, 양화 한강공원에 시민들이 피서를 즐길 수 있는 '해변 쉼터'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용률이 저조한 공간에 여가 기능을 더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휴식처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시민들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잠실한강공원에는 5,300㎡ 규모 비치발리볼장에 선베드 40개와 파라솔 20개, 간이그늘막, 샤워실, 탈의실 등을 설치했다. 잠실에서는 24~27일 '2023 서울국제여자 비치발리볼대회'도 개최된다. 여의도와 양화한강공원은 기존 일광욕장을 정비해 해변쉼터를 마련했다. 여의도에는 113톤의 모래를 새로 깔았고, 선베드 6개와 파라솔 3개를 놨다. 양화에도 선베드 10개와 파라솔 5개를 설치했다.
시는 모래 소독을 실시하고, 모래를 오염시킬 가능성이 있는 반려동물 출입과 취사 행위를 제한한다. 텐트나 그늘막 등 개인용품 설치도 금지된다. 이를 감독할 관리인을 배치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축소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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