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까지 안전시설·통학버스 등 합동 점검
전남자치경찰위원회와 전남경찰청이 방학과 개학기에 대비해 다음 달 22일까지 7주간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전남지역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감소추세지만 올해 들어 6월까지 14건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3건 보다 11건이 늘었다.
이에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2일 임시회의를 열어 개학 전인 방학 기간에 어린이보호구역·통학버스 등에 대한 관계부처 합동 안전점검 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주요 교통안전 대책은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확보를 위한 안전시설 일제 정비 △관계부처 합동 어린이 통학버스 점검·단속 △등하교 안전 지도 활동 강화 △홍보·교육을 통한 어린이 안전 문화 확산 등이다. 또 지자체와 협조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노란색 횡단보도와 보호구역의 기·종점 노면 표시 도색을 집중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청·교통안전공단·지자체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통학버스 5,101대에 대해 어린이 보호 표지 부착 여부를 비롯해 동승 보호자 탑승의무 준수, 안전운행 기록 제출 여부 등도 점검하고 단속에 나선다.
특히 등·하교 시간대 교통량이 많고 사고 우려가 높은 어린이 보호구역에는 교통경찰 등을 배치해 통학버스 앞지르기, 어린이 승하차 시 일시 정지 후 서행 등을 계도할 예정이다.
이번 종합대책은 전남자치경찰위원회가 추진하는 어린이 보호구역 승하차 구간 설치와 시설 정비 계획 등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시행한다.
조만형 전남자치경찰위원장은 "방학기간 교통안전 종합대책이 개학기 어린이 교통사고 감소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어린이의 안전이 최우선인 교통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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