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3조4,293억 원, 영업익 2,880억 원
5G 가입자 전년 대비 24.3% 증가
LG유플러스가 2023년 2분기 유무선과 신사업 등 전체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으로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LG유플러스는 2023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3조4,29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한 2,880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 희망퇴직을 시행하면서 발생한 일회성 인건비 지출에 따른 기저 효과가 일부 반영됐다.
알뜰폰 가입자는 1년 사이 47% 급증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 줄어든 5,397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화 기조를 유지했으며 같은 기간 설비 투자(CAPEX)는 5세대(5G) 이동통신 유무선 네트워크 투자를 지속, 전년 동기 대비 8.2% 늘어난 6,613억 원을 집행했다.
무선 사업의 경우 5G 가입자가 꾸준히 늘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2.1% 늘어난 1조5,761억 원을 달성했다. 5G 가입자는 667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했으며 휴대폰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57.2%로 작년 2분기 대비 10.2%포인트(P) 상승했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2,167만7,000명으로 2022년 2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2분기 순증 가입자는 112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만5,000명이 순증한 것과 비교해 두 배 이상인 126.4%가 늘어났다. 특히 알뜰폰 가입자는 487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2% 증가했다.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IP)TV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4% 증가한 6,029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데이터센터 사업도 호조
기업 회선, 솔루션, 데이터센터(IDC) 사업 등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4,094억 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른 재난 문자 등 중계 메시징 트래픽 감소로 솔루션 사업 매출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IDC 사업 호조와 기업 간 거래(B2B) 신사업 성과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IDC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798억 원을 기록하며 기업인프라 부문 사업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 전무는 "올해 하반기에도 전체 사업 영역에서 고객 경험 혁신 경영 기조를 이어가 고객 불만을 최소화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재무 목표 달성을 기본으로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의미 있는 성과 창출과 주주 이익을 높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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