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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 밤새 300㎜ 폭우… "집에 물 차고 도로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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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 밤새 300㎜ 폭우… "집에 물 차고 도로 침수"

입력
2023.08.07 08:51
수정
2023.08.0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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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간성읍 시간당 90㎜ 극한호우
주택 침수·도로통제 등 피해 이어져

지난 6일 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린 강원 고성지역 한 주택에 빗물이 들어차 있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지난 6일 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린 강원 고성지역 한 주택에 빗물이 들어차 있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강원 고성을 비롯한 영동북부지역에 밤새 많은 비가 내려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7일 강원지방기상청 집계 결과,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고성 간성 305㎜, 속초 121.6㎜, 북강릉 92.1㎜, 양양 69㎜등이다.

특히 고성 간성읍 동호리 등지의 경우 지난 6일 오후 8시를 전후해 시간당 90mm의 극한 호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주택과 도로가 침수됐다는 37건의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고성지역 주민 4명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일시 대피했다. 또 한때 불어난 하천이 범람 직전까지 차올라 저지대 도로와 지하차도 등 4곳이 통제됐다.

기상청은 "8일까지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50~10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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