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Lotus)가 브랜드의 스포츠카 ‘에미라(Emira)’의 4기통 사양인 ‘에미라 I4’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에미라 I4의 핵심은 기존 에미라가 토요타의 V6 엔진에 슈퍼차저를 더한 것과 달리 메르세데스-AMG의 M139 2.0L 터보 엔진을 탑재한 것에 있다.
M139 엔진은 메르세데스-AMG의 소형차를 위해 개발된 고성능 2.0L 터보 엔진으로 AMG A, CLA 그리고 GLA은 물론, SL, CLA 등에 적용되고 있다.
로터스는 M139 엔진에 더욱 강력한 출력을 낼 수 있는 흡기, 배기 시스템을 마련하고 추가적인 조율, 그리고 각종 경량화 작업을 더했다.
이를 통해 에미라 I4는 360마력과 43.8kg.m의 토크를 낸다. 이는 기존 M139 엔진의 출력 보다 낮은 수치지만, 경량화된 차체를 바탕으로 민첩한 주행을 보장한다.
또한 메르세데스-AMG의 AMG 스피트시프트 8단 DCT를 적용, 보다 민첩하고 날카로운 주행은 물론이고 보다 직관적인 ‘조작성’을 제공해 주행 가치를 높인다.
실제 에미라 I4는 정지 상태에서 단 4.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290km/h에 이른다. 이와 더불어 기존 V6 대비 효율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로터스는 새로운 파워트레인 적용에 맞춰 서스펜션 및 주행 전반의 질감을 손질하고, 타이어 및 휠 사양을 새롭게 다듬어 ‘차량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로터스 에미라는 공개와 함께 곧바로 출시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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