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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기준금리 연 5.25%... 15년 만에 최고치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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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기준금리 연 5.25%... 15년 만에 최고치 찍었다

입력
2023.08.03 23:22
수정
2023.08.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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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물가 잡아야... 14회 연속 인상

지난달 7월 영국 런던의 지하철역에서 한 승객이 부채질을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런던=EPA 연합뉴스

지난달 7월 영국 런던의 지하철역에서 한 승객이 부채질을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런던=EPA 연합뉴스

영국이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5.25%가 됐다. 영국은 높은 물가를 잡기 위해 14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이날 기준금리를 연 5.25%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2008년 4월(5.2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 2021년 12월 주요국 가운데 가장 먼저 긴축에 나선 영국은 이후 한 차례도 쉬지 않고 14회 연속 금리를 올렸다.

영국 소비자물가 상승률(CPI)은 지난 6월 기준 7.9%로 주요 7개국(G7) 가운데 가장 높다. BOE 목표치는 2%다. 다만 물가상승률이 1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가면서 BOE도 직전 인상분(0.5%포인트)의 절반 수준인 0.25%포인트만 올렸다.

정승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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