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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과 재회 앞둔 김민재...이강인, 전북 현대戰에 복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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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과 재회 앞둔 김민재...이강인, 전북 현대戰에 복귀하나

입력
2023.08.01 12:49
수정
2023.08.0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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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2일 싱가포르서 리버풀과 대결
PSG, 3일 부산서 전북 현대와 친선전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7월 29일 일본 도쿄의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친선전에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고 있다.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뛰었다. AFP 연합뉴스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7월 29일 일본 도쿄의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친선전에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고 있다.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뛰었다. AFP 연합뉴스

세계적인 축구 클럽으로 이적한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22·파리생제르맹)이 프리시즌 아시아투어 마지막 친선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민재는 나폴리(이탈리아) 시절 만났던 리버풀(잉글랜드)과 재회할 예정이고, 이강인은 K리그1 전북 현대와 친선경기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먼저 김민재는 2일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마지막 친선경기인 리버풀전을 앞두고 있다.

김민재는 리버풀과 첫 대면이 아니다. 지난해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만난 경험이 있다. 김민재는 유럽리그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했는데, 그 첫 상대가 리버풀이었다. 김민재는 손흥민(토트넘)과 공동 득점왕이었던 모함메드 살라흐와 다윈 뉴녜스 등 리버풀 공격진들을 꽁꽁 묶으며 지워버렸다.

지난해 9월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나폴리와 리버풀(잉글랜드) 경기에서 나폴리의 김민재가 리버풀의 루이스 디아즈와 볼 경합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지난해 9월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나폴리와 리버풀(잉글랜드) 경기에서 나폴리의 김민재가 리버풀의 루이스 디아즈와 볼 경합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당시 조별리그 A조에 속한 두 팀은 사이좋게 상대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나폴리가 4-1로 승리했고, 2차전에선 리버풀이 2-0으로 이겼다. 이후 나란히 16강에 진출했으나,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었다. 나폴리는 구단 사상 최초로 8강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김민재는 리버풀과의 인연을 싱가포르에서 이을 전망이다. 그는 지난달 29일 일본에서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새 구단서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중앙 수비수로 출격해 특유의 '괴물본능'으로 상대 공격수들을 막으며 팀이 1-0으로 승리하는데 견인했다. 전반 45분을 뛴 김민재는 왼쪽 측면을 돌파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며 공격에도 가담,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가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적으로도 좋은 경기를 펼쳤다. 우리와의 첫 번째 경기였는데, 매우 만족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김민재는 가와사키전에서 전반 뱅자맹 파바르와 센터백으로 호흡을 맞췄다. 후반에는 마테이스 데 리히트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짝을 이뤘다. 투헬 감독은 이번 리버풀전에서 김민재와 데 리히트의 궁합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 3일 전북 현대와 경기서 복귀하나

7월 31일 일본 도쿄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프랑스 파리생제르맹의 이강인이 팀 동료 네이마르의 팔을 잡고 웃으며 훈련에 임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7월 31일 일본 도쿄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프랑스 파리생제르맹의 이강인이 팀 동료 네이마르의 팔을 잡고 웃으며 훈련에 임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지난달 리그2(2부리그)에서 리그1으로 승격한 르아브르와 비공식 데뷔전을 치르고 부상을 당한 이강인도 친선경기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이강인은 오는 3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예정된 전북 현대와 친선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강인은 지난달 31일 오픈 트레이닝에 참여해 가볍게 몸을 푸는 모습을 보여 친선경기 출전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그는 이날 동료 선수들과 가볍게 몸을 풀며 공을 주고받는 패스 연습을 시작했다. 네이마르와도 서로 장난을 치며 즐거운 훈련을 이어갔다. 다만 그는 훈련을 20분가량 소화한 뒤 혼자 실내로 이동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22일 르아브르와 경기에서 전반 43분 오른쪽 허벅지 뒤쪽(햄스트링)에 불편함을 호소해 교체 아웃됐다. 햄스트링 부상은 보통 2주가량 치료를 요하게 돼 이강인의 이적 첫 시즌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다.

그러다 지난달 30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강인이 러닝 등 비교적 격한 운동을 소화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구단은 이강인의 햄스트링 부상 정도를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이강인이 일부 훈련을 소화하면서 많이 호전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국내파 위주로 소집 훈련을 가진 황선홍 아시안게임 감독은 "이강인이 최대 보름 정도 회복시간이 필요하다고 들었다"며 밝힌 바 있다. 이강인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현지 언론들은 이강인이 전북과의 친선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레퀴프는 "이강인이 며칠 동안 회복을 통해 몸 상태가 호전됐다. 훈련에 참여하는 건 복귀를 앞둔 선수에게 고무적인 신호"라고 보도했다.

네이마르의 출전 여부도 긍정적이다. 발목 부상에서 회복 중인 네이마르는 지난달 31일 오픈 트레이닝을 통해 1시간가량 훈련을 받았다. 그는 패스와 슈팅 훈련을 이어가며 동료들과 모든 훈련을 소화했다. 만약 네이마르도 출격이 가능하다면 이강인과의 첫 호흡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앞서 둘은 지난달 23일 일본행 비행기에 올라 프리시즌 투어에 나섰다.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세레소 오사카(일본)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1일 예정된 인터 밀란(이탈리아)전 출전도 불투명하다. 그럼에도 이강인은 3일 마지막 경기에서 이적 이후 처음 국내 팬들과 만나는 자리인 만큼 짧은 시간이라도 그라운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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