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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더위 피해 '청정 경기 바다'로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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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더위 피해 '청정 경기 바다'로 떠나요

입력
2023.07.31 12:58
수정
2023.07.31 17:44
19면
0 0

경기관광공사, 가볼 만한 경기 바다 5곳 추천

전곡항과 제부도를 잇는 ‘서해랑 케이블카’(왼쪽)와 전곡항 노을. 경기관광공사 제공

전곡항과 제부도를 잇는 ‘서해랑 케이블카’(왼쪽)와 전곡항 노을. 경기관광공사 제공

경기관광공사는 8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장 가까운 경기바다, 오감으로 즐기기’라는 주제로 가볼 만한 경기 바다 5곳을 추천한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화성시 전곡항은 파도가 적고 수심이 3m 이상 유지돼 낚시와 수상레저가 가능한 곳이다. 요트 승선체험과 유람선 등 해양레저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전곡승강장에서 제부도까지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서해랑 케이블카’를 낙조시간에 맞춰 탑승하면 환상적인 붉은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안산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도 이색 볼거리 중 하나다. 바닷길 옆으로 소나무 숲이 우거진 ‘대부해솔길’, 조수간만의 차가 커 해수욕 및 갯벌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두 얼굴을 가진 ‘방아머리해수욕장’도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찾는다.

시화방조제(왼쪽)와 방조제 내에 위치한 달전망대 모습. 경기관광공사 제공

시화방조제(왼쪽)와 방조제 내에 위치한 달전망대 모습. 경기관광공사 제공

12.7km 방조제로 바다를 메워 역사의 현장이 된 ‘안산 시화호’와 방조제 내에 위치한 ‘시화나래조력공원’에는 75m 높이의 ‘달전망대’가 있어 시화호를 360도로 감상할 수 있다. 강화유리로 된 투명바닥 감상 구간도 있어 아찔한 전망대로도 유명하다.

오이도에서 월곶포구까지 6km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시흥 ‘배돋한울공원’에선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는 이색 풍광을 볼 수 있다. 바다 건너 인천 송도국제도시 풍경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김포 대명항에는 초계함으로 62년간 바다를 지키다 2006년 12월 퇴역한 ‘운봉함’이 있는 ‘김포함상공원’이 자리하고, 2012년 국가해양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으며, 갯벌과 염전의 정취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시흥 갯골생태공원’도 인기 만점이다.

김포함상공원 전경. 경기관광공사 제공

김포함상공원 전경. 경기관광공사 제공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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