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호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와 인터뷰를 갖고 솔직한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29일(현지시각) 포브스는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 주연 배우 이준호와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준호는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전작인) '옷소매 붉은 끝동'은 사람들의 뇌리에 맴도는 명작이었다고 생각한다. 차기작을 선택할 때 전작과 다른 장르나 분위기를 갖고 싶다는 생각으로 대본을 검토했다. 그런 의미에서 '킹더랜드'는 보기 쉬운 드라마라 느껴졌다. 에피소드 중간부터 봐도 누구나 따라잡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밥을 먹거나 어디를 갈 때 켜놓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느낌이어서 이번 드라마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옷소매 붉은 끝동' 촬영을 할 때 좋은 분위기가 좋은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희망을 얻었다. 그래서인지 책임감을 갖고 촬영장에서 스태프,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 즐거운 드라마를 제작할 수 있고 시청자들도 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준호는 "구원은 과거 상처로 인해 웃음을 경멸하는 인물이고 냉소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 아무 말 하지 않을 때도 냉소적인 면이나 압도적인 인상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구원이 사랑을 통해 잃어버린 미소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감정이 없고 생기가 없는 인물로 묘사하려고 노력했다.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그려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평소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한다는 그는 "코미디는 로맨스에 현실감을 더해준다"며 "드라마를 보면서 고민을 뒤로 제쳐놓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로맨스를 좋아하는 것 같다. 사람들이 즐겁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었고, 우연히 이 드라마를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준호는 캐릭터가 신체적으로 위풍당당해 보이길 원해서 운동을 하며 몸을 키우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상대역 윤아는 소녀시대의 멤버로 2PM 출신인 이준호와도 공통점이 많다. 그는 윤아에 대해 "MBC 가요대제전을 함께 진행하기 훨씬 전부터 가수와 배우로서 15년 넘게 먼 길을 거슬러 올라간다. 둘 다 가수로서의 경력이 있기 때문에 동료, 친구로서 편안함을 느꼈지만 촬영장에서 배우로서 호흡을 맞추는 것은 색다른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비서 노상식 역의 안세하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안세하와 작업한 것은 처음이었고, 모든 촬영이 재미있었다. 게임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첫 촬영을 함께 했는데, 처음부터 멋진 티키타카를 펼쳤다. 구원과 상식은 많이 다르지만, 그와 동시에 찰떡궁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준호는 배우 뿐 아니라 가수로서도 팬들과 만난다. 오는 9월 2PM 데뷔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콘서트를 여는 그는 "처음부터 나도 배우의 꿈이 있었고 가수의 꿈도 있었다. 내 경력을 어디서 시작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저 항상 진심을 다해 연기하고,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배우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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