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순정복서', 3차 티저 영상 공개
다음 달 21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
'순정복서' 3차 티저 영상에는 복귀를 암시하는 김소혜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이상엽을 믿어보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KBS2 새 드라마 '순정복서'는 27일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그랜드 슬램을 앞두고 잠적한 천재 복서 이권숙(김소혜)의 아픈 고백으로 시작된다.
어린 나이에 권투의 전설 에스토마타를 KO 시키며 단번에 복싱 스타로 떠오른 권숙의 치열했던 선수 시절 장면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비뚫어진 부성애로 딸 권숙을 혹독하게 훈련시킨 아버지 이철용(김형묵)의 모습이 그려진다.
김오복(박지환)은 "승부 조작이라는 게 복싱처럼 사람들의 눈에서 벗어난 종목이 최적이거든요"라는 악마의 속삭임으로 태영(이상엽)을 승부 조작 세계에 끌어들여 스펙타클한 전개를 예고한다. 엄마의 죽음 후 복싱을 하지 않겠다는 권숙에게 사활을 건 태영은 끈질긴 설득 끝에 그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한다. 복싱과 영원히 이별하기로 결심한 권숙은 태영을 향해 "아저씨 믿어보려고요. 배신 때리면 내 손에 죽음이에요"라고 말하며 복귀를 암시한다.
링으로 다시 돌아온 그는 첫사랑 한재민(김진우)과의 로맨스를 예고하며 설렘을 유발한다. 입맞춤하는 두 사람을 지켜보는 태영의 의미심장한 표정은 묘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얽히고 설킨 세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영상 말미 태영은 권숙에게 무슨 말이든 다 들어주겠다고 말한다. 권숙은 "오늘은 이기고 올게요"라며 태영에게 승리를 약속해 시선을 모은다.
한편 '순정복서'는 추종남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사라진 천재 복서 이권숙과 냉혈한 에이전트 김태영의 인생을 건 승부조작 탈출기를 그린다. '가슴이 뛴다' 후속으로 다음 달 21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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