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파크·스타벅스 중국서 인기 많아
음식·오락 분야 협력, 미국에 도움 될 것"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올해 여름이 끝나기 전에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 안보 위협이 없는 분야에선 미중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사도 표명했다.
2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러몬도 상무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 윌슨센터 세미나에서 미중 고위급 소통 재개와 관련해 “올해 늦여름 무렵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날짜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국가와 사업을 해야 한다”며 “최대한 많은 곳에서 미국의 이익을 증진하는 동시에 수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러몬도 장관은 “음식·오락 등 많은 산업이 있다”며 “중국 상하이에서 디즈니 파크가 매우 커지고 있고, 스타벅스는 매일 중국에 상점을 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커피와 미용 물품을 중국에 판매하는 것은 미국에 국가 안보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다”며 “이는 미국에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중 견제 발언도 잊지 않았다. 러몬도 장관은 “인공지능(AI)이나 반도체,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등 어떤 기술이든 중국은 이를 군사 역량 증진에 활용하려 한다”며 “우리는 그런 활용이 무엇인지를 규명하고 동맹과 함께 중국의 그런 역량을 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이익을) 수호하고, 증진하고, 최종적으로는 미국에 투자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며 “지금 중국과의 전략 경쟁에서 미국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미국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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