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
구미 반도체 전략특화단지 지정
41만 시민 모두가 하나 된 덕분…
기업유치 인재양성 정주여건 개선
완성형 핵심소재·부품 특화단지 조성
“반도체 강국 대한민국, 구미가 선도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4일 반도체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성공을 위해 기업유치 인력양성 업종전환 등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설 것임을 피력했다.
김 시장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특화단지 지정으로 구미는 2032년까지 생산유발효과 5조3,668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조8,801억 원, 고용효과 6,555명 등 엄청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하고 “이를 위해 필수적인 기업유치와 전문인력 양성,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기존 기업의 업종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대 등 5개 대학 및 대학원에서 5년간 3,300명을 양성, 1,000억 원 규모의 반도체 펀드 조성 등이 그것이다.
전국 15개 지자체가 반도체 특화단지를 신청한 가운데 구미(반도체 소재)는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지정됐다. 2026년까지 4조7,000억 원을 투자하는 등 반도체 핵심소재인 웨이퍼 기판 등의 대규모 생산라인 확대투자로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 및 경제안보를 확보하게 된다. 특화단지에는 인ㆍ허가절차 간소화, 투자세액 공제 확대, 용적률 완화 등 각종 지원책이 쏟아진다.
김 시장은 "10월쯤 해평면 월호리 일대 국미국가산업단지 5단지 2단계 2.8㎢를 착공할 것”이라며 ”반도체 소재부품 생태계 구축과 상생협력을 지원할 특화단지 추진단 구성, 특화단지 역할과 정책수립을 세미나 개최, 서울에서 투자설명회 등을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치 성공 요인으로 성공 요인으로 구미시와 경북도, 지역 산업계, 학계, 정치권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년간 대통령실과 국회 등을 38회나 방문해 설득했고, '산업정책협의체'를 구성해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했다”며 “SK실트론 등 관련기업과 간담회를 열어 기업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을 먼저 파악했다”고 말했다.
경북반도체산업초격차육성위원회 구성, 국회토론회에 이어 2월 윤석열 대통령 구미 방문 , 구미시의회의 '반도체 특화단지 구미유치 촉구 결의문' 채택, 구미상공회의소의 '반도체특화단지 지정 건의서' 정부 전달 등이 이어졌다. 김 시장은 "국회의원, 정부 부처, 관계 기관을 비롯한 41만 구미시민의 염원 덕분”이라며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와 예산 2조원 시대 개막 등으로 무모한 도전이라는 말을 가능성으로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미시는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으로 첨단산업의 발전까지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로봇과 인공지능(AI) 방산산업에 반도체가 더해지고, 이를 위한 연구개발(R&D)과 정주여건 개선은 인구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 시장은 "대규모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경제를 살리는 선순환 구조로 대구경북의 경제가 다시 뛰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완성형 핵심 소재·부품 특화단지로 소재부품에서 완성품까지 생산하는 세계적인 기지로 반도체 강국을 실현하는 구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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