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여자 단식 준결승 대진 확정
안세영-천위페이, 야마구치-타이쯔잉
여자 복식 김소영-공희용도 4강행
올 시즌 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이 코리아오픈에서 가볍게 4강에 올라 대회 여자 단식 2연패에 도전한다. 16강에서 세계 5위 허빙자오(중국)를 잡고 돌풍을 일으켰던 19위 김가은은 8강에서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넘지 못했다.
이번 대회 여자 단식은 '빅4'가 모두 준결승에 진출했다. 22일 펼쳐지는 4강 대진은 안세영과 3위 천위페이(중국), 야마구치와 4위 타이쯔잉(대만)이다.
안세영은 21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3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8강에서 대표팀 동료 심유진을 2-0(21-7 21-6)으로 여유 있게 이겼다. 경기를 끝내는 데 불과 24분이 걸렸다.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안세영은 안방에서 '천적' 천위페이를 상대한다. 천위페이와 상대 전적은 4승 10패로 열세다. 올해 천위페이에게 3연승을 거두기도 했지만 최근 두 차례 대결은 내리 졌다.
김가은은 야마구치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1-2(17-21 21-19 12-21)로 아쉽게 패했다. 1세트를 내준 김가은은 2세트에 균형을 맞췄고, 3세트에도 리드를 잡았으나 연속 11점을 헌납해 패했다. 야마구치의 4강 상대 타이쯔잉은 장이만(중국)을 2-0으로 따돌렸다.
여자 복식 세계 3위 김소영-공희용 조는 8강에서 16위 리원메이-리우샨샨 조(중국)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4강에서 2위 이소희-백하나 조를 2-0으로 제압한 4위 마츠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 조(일본)를 만난다.
혼합 복식 서승재-채유정 조, 고성현-엄혜원 조는 8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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