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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시상식서 덱스 볼뽀뽀…"양해 구했다"

입력
2023.07.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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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청룡시리즈어워즈서 덱스 볼뽀뽀
"양해 구했으니 오해하진 마세요" 위트 섞인 해명

홍석천이 퀴어 축제를 반대하는 목소리와 관련해 씁쓸한 마음을 내비쳤다. 홍석천 SNS

홍석천이 퀴어 축제를 반대하는 목소리와 관련해 씁쓸한 마음을 내비쳤다. 홍석천 SNS

방송인 홍석천이 유튜버 덱스에게 볼뽀뽀를 한 것과 더불어 시상식에 참석한 소감을 밝혔다. 앞서 홍석천은 데뷔 30년 만에 시상식에 초대받은 기쁨을 전한 바 있다.

20일 홍석천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1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 참석한 소감을 전했다.

먼저 홍석천은 시상식 참석에 큰 의미를 두면서 "수상은 못했지만 30년 방송생활에 큰 추억을 만들어주셨다. 사실 앞으로 어떻게 버틸 수 있을까 고민하던 시기였는데 오늘 기회로 다시 달릴 수 있는 에너지를 얻었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다들 인생 살다보면 힘든 일들이 있다. 저도 그렇다. 주위에 응원해주고 힘내라 소리쳐주는 외침이 있다는걸 기억한다"면서 "여러분들도 힘내시라. 저도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 외롭고 지치고 좌절할 때마다 세상에 혼자가 아님을 잊지말라"고 말했다. 특히 "수해 희생자 분들 그 가족 분들 이재민 여러분들 명복을 빌고 위로를 전하고 용기를 함께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덱스에게 볼뽀뽀를 한 것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신인상을 받은 덱스한테 축하의 볼뽀뽀는 수상 전에 만약 덱스가 수상하면 하는 걸로 양해를 구한거니 혹여나 오해하진 말아 달라"면서 "전 '메리퀴어'로 후보가 됐으니 그 정도 이벤트는 위트있게 받아주시길 바란다. 내년에 더 분발해보겠다"고 언급했다.

해당 글에 덱스는 "형님 덕분에 긴장된 제 마음이 많이 풀려서 수상소감 잘 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감사드리고 존경합니다"라는 댓글을 남기면서 훈훈함을 자아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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