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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인천, 제주-포항…FA컵 4강 대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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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인천, 제주-포항…FA컵 4강 대진 확정

입력
2023.07.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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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9일 전주와 제주서 각각 맞대결
결승 1차전 11월 2일, 2차전 12월 4일

2023 FA컵 4강 대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 FA컵 4강 대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FA컵 4강 대진 추첨을 진행한 결과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가 맞대결을 펼친다고 발표했다. 4강전은 다음달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전북-인천)과 제주월드컵경기장(제주-포항)에서 각각 열린다.

감독들의 반응은 경기가 열리는 장소에 따라 엇갈렸다. 안방서 포항을 상대하는 남기일 제주 감독은 “4강에 올라온 팀은 어차피 누구 하나 만만히 볼 상대가 없다”면서도 “포항을 상대로 원정에선 약했는데 안방에서 경기하게 된 점은 다행”이라고 밝혔다.

부담스러운 일정표를 받아 든 김기동 포항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포항은 다음달 4일 FC서울 원정과 13일 광주FC와의 홈 경기 사이에 FA컵을 치르기 위해 제주로 이동해야 한다. 만약 FA컵을 포항에서 치렀다면 그나마 이동거리를 줄일 수 있었지만, 원정경기로 잡히며 이동거리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김 감독은 “만족 못 한다. 홈에서 하길 바랐는데 원정이 걸렸다. 바로 또 리그가 있어 부담스럽다. 기대하지 않은 결과”라며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홈을 꼭 뽑겠다고 했는데 아쉽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어려운 여건에서 잘하고 있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인천은 다음달 6일(K리그1)과 9일(FA컵) 전주성에서 연달아 경기를 치르게 됐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우승을 위해서는 어차피 다 이겨야 하는 경기”라며 “원정 2연전을 치르는 게 차라리 낫다. FA컵에서 우리가 목표한 바가 있다. 이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은 기상 악화로 열차가 지연돼 추첨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FA컵 준결승에서 승리한 두 팀은 11월 2일 결승 1차전, 12월 4일 결승 2차전을 치른다.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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