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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간 카카오모빌리티 "승차 공유 기술로 우크라이나 재건에 보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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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간 카카오모빌리티 "승차 공유 기술로 우크라이나 재건에 보탬"

입력
2023.07.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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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이어 두 번째 경제사절단
한국-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참석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1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한국-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국내 정보기술(IT) 기업 대표로 토론에 참석한 모습.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1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한국-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국내 정보기술(IT) 기업 대표로 토론에 참석한 모습.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카카오모빌리티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힘을 보탠다.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국빈급 공식 방문 경제 사절단에 동행한 것을 계기로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교통 플랫폼 인프라 현황 파악에 나서기로 하면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23 한국-폴란드 비즈니스포럼'에 한국 측 대표 기업으로 참석해 양국 간 첨단산업 교류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비전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6월 윤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 당시에도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현지 정보기술(IT) 플랫폼 및 모빌리티 분야 기업과 협력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도 양국 정상을 비롯해 양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 양국은 3대 중점 협력 분야로 방위산업, 원자력, 교통인프라 건설에 대해 주로 논의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폴란드의 마이크로전자 및 광자 기술협회 등이 참여한 '첨단산업 협력' 주제 토론에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시대 속 고도화된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동안 한국과 폴란드 간 투자의 패러다임이 제조업 위주로 이뤄져 왔다면 빅데이터와 AI 시대에는 카카오와 같은 플랫폼 기업이 폴란드와 협업을 이끌 것이라는 뜻이다. 실제 구글·메타·아마존·인텔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폴란드에 많은 투자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우크라이나 재건 기여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에 합의하면서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구체적 계획을 언급하긴 이르지만 라이드셰어링(승차 공유) 등과 같은 모빌리티 서비스 운영 재개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사회 활동 복귀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럽 모빌리티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기업 포함 인근 지역의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플랫폼 기반의 시스템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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