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 파크' 무대서 파격 리폼 스타일링
리사 매력 강조한 과감한 컷아웃·믹스매치에 호평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에서 파격적인 리폼·믹스매치 스타일링으로 글로벌 패션 아이콘다운 매력을 드러냈다.
블랙핑크는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이하 '하이드 파크')에서 K팝 아티스트 최초의 헤드라이너로 무대를 선보였다. 올해 처음으로 '하이드 파크'에 출연한 블랙핑크는 6만5,000여 명(BBC 집계 기준)에 달하는 관객을 동원하며 전석 매진을 기록,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독보적인 무대 장악력과 여유로운 무대 매너가 빛난 이날 공연에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블랙핑크 멤버 각각의 매력을 살린 다채로운 스타일링이었다. 이날 블랙핑크는 화이트, 블랙, 레드를 콘셉트로 한 3개의 스타일링을 각각 선보이며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이날 리사는 호주 출신 디자이너 디온 리(Dion Lee)가 설립한 동명의 브랜드 의상을 리폼해 자신의 매력을 십분 살린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리사가 '하이드 파크' 무대에서 선보인 의상 중 배를 드러낸 크롭 형태의 언밸런스 컷아웃이 돋보이는 상의는 드레스를 리폼해 탄생했다. 하의 부분이 세 갈래로 나뉘어 입체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드레스 중 가운데 부분을 과감하게 잘라내는 방식으로 리폼한 해당 상의는 야외 페스티벌에 어울리는 시원하고 과감한 매력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리사가 착용한 쇼트 팬츠 역시 리폼으로 재탄생한 의상이었다. 벨티드 디테일이 포인트인 미니스커트를 바지 형태로 리폼해 활동성을 더한 해당 의상은 강렬한 블랙핑크의 무대 콘셉트와 맞아 떨어지며 시너지를 낳았다.
여기에 리사는 베를린을 기반으로 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나밀리아(Namilia)의 화이트 컬러 브라톱을 믹스매치하며 힙한 매력을 더했다. 자칫 과한 콘셉트로 느껴질 수 있는 믹스매치였지만 리사는 적재적소에 더해진 리폼으로 자신만의 매력을 강조,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성공했다.
한편, 리사가 속한 블랙핑크는 오는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앙코르 공연을 펼친 후 베트남 하노이, 미국 뉴저지·라스베이거스·샌프란시스코·로스엔젤레스 등으로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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