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선언' 후속 이행 조치 논의 예정
워싱턴DC, 뉴욕, LA 거쳐 15일 귀국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 순방을 위한 출국길에 올랐다. 양국 간 정당외교 차원의 동맹 강화 및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미 성과인 '워싱턴 선언' 후속 이행 조치 논의 등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김 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최근 한미관계를 강화한 윤 대통령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미동맹을 더 든든한 안보, 경제, 자유민주주의 동맹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기반을) 잘 다지고 오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미에는 이철규 사무총장, 김석기 재외동포위원장, 유상범·강민국 수석대변인, 구자근 비서실장, 이재영 국제위원장 등이 동행했다.
대표단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헌화를 시작으로 이튿날인 11일 커트 캠벨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상원 외교위원장을 비롯한 상·하원 의원들과 연쇄 회동한 뒤 미국 싱크탱크의 한반도 전문가와 간담회를 갖는다.
12일엔 미국 정부 관계자 간담회, 워싱턴 보훈병원 방문, 한국 기업인 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하고 뉴욕으로 이동한다. 13일엔 뉴욕 유엔본부를 방문한 다음 미 한국상공회의소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일정 마지막 날인 14일엔 LA에서 재외동포 정책간담회를 진행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김 대표 등의 방미는 지난 4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성과를 뒷받침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김 대표는 한미 간 워싱턴 선언을 거론하며 "한미 안보동맹이 한 단계 성숙하는 계기였던 만큼, (선언이) 보다 잘 실행될 수 있도록 집권여당 차원에서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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