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파트1, 다음 달 4일 첫 방송
MBC 관계자 "20회로 기획…파트제 염두에 두고 제작 돌입"
배우 남궁민 안은진이 주연을 맡은 '연인'이 파트1과 2로 나뉘어 방송된다.
MBC가 새 금토드라마 '연인'을 파트제로 선보인다. 파트는 각각 10회차로 구성된다. '연인' 파트1은 다음 달 4일 첫 방송되며 파트2는 오는 10월 중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MBC가 기획부터 파트제로 드라마를 선보이는 것은 '연인'이 최초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 역사 멜로드라마다. 총 20회로 기획됐다. '제왕의 딸, 수백향'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등을 통해 시청자의 사랑을 받은 황진영 작가와 '검은태양'으로 힘 있는 연출력을 입증한 김성용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남궁민과 안은진이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연인'은 파트제 방송을 선언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MBC 관계자는 "'연인'은 20회로 기획된 작품으로 처음부터 파트제를 염두에 두고 제작에 돌입했다. 지상파 뿐만 아니라 종편, 케이블, 그리고 OTT까지 지난해에만 국내에서 제작된 드라마가 160편이 넘을 정도로 콘텐츠가 홍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자체의 스토리는 물론 몰입감 있는 시청을 위해 회차를 정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한 제작 요소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변화하는 시청자의 콘텐츠 소비 행태에 맞춰 우리 드라마 '연인'을 시청자께 보다 매력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각 10회차, 2개 파트로 나눠 방송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김성용 감독 역시 "파트제를 통해 병자호란 속 고통받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 속에서 닿을 듯 엇갈리는 연인의 이야기를 보다 탄탄하게 시청자께 전해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이장현(남궁민)과 유길채(안은진)가 조선과 청나라를 오가며 보여주는 색다른 공간과 인물들의 격변이 '연인' 파트1과 2를 나눠 보는 또 하나의 시청 포인트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녀 주인공의 인생이 극적으로 바뀌는 파트1의 마지막 회차는 시청자께 파트2를 기다릴 깊은 여운을 줄 것이다"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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