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4㎞ 구간에 36억 투입
제주도가 확·포장 공사를 시행 중인 제주시 비자림로의 경관 개선을 위해 전선 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현재 진행중인 비자림로 확장 구간인 2.94㎞에 대해 한전주 92본과 가공배전선로를 지중화한다고 5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주변에 새미오름, 칡오름 등이 분포해 경관이 우수하지만 전신주와 가공선로가 삼나무 등과 엉켜 있어 미관을 해치고 있다. 또 태풍 등 자연재해로 정전이나 감전 등 안전사고도 빈번해 지역주민의 보행과 통행에 불편을 빚어 지중화사업이 필요한 실정이다.
도는 비자림로 지중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공기관 대행사업으로 올해 6월 한국전력공사 제주본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공사비 36억 원을 투입해 내년 상반기 완료할 계획이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지중화사업을 통해 생태 및 아름다운 경관도로로 비자림로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교통여건 개선, 공중선 정비로 가로수 생육환경 개선, 정전 및 감전 등 안전사고 예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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