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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기버스 측 "피프티 피프티 멤버 강탈 의혹,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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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기버스 측 "피프티 피프티 멤버 강탈 의혹, 사실무근"

입력
2023.07.0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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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프티 피프티 둘러싼 진실공방
소속사, 외부 세력으로 더기버스 지목
더기버스 "악의적 허위 사실"

더기버스가 그룹 피프티 피프티 멤버 강탈 의혹에 대해 '악의적인 허위 사실'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어트랙트 제공

더기버스가 그룹 피프티 피프티 멤버 강탈 의혹에 대해 '악의적인 허위 사실'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어트랙트 제공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와 전속 계약 분쟁 중인 가운데 소속사가 외주용역업체 더기버스를 외부 세력으로 지목했다. 특히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더기버스가 독단적으로 200억 원대 바이아웃을 진행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기버스는 '악의적인 허위 사실'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3일 더기버스 측은 어트랙트 측의 멤버 강탈 주장에 대해 장문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먼저 더기버스 측은 "지속적으로 사실이 아닌 정황에 입각해 각 당사자들은 물론 언론과 대중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는 어트랙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간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 "소속 회사와 아티스트 간의 이슈는 당사자들 사이에서 법적 논의가 될 것이므로 이와 관련 없는 사실들을 공개하면서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의 거취에 대해 워너뮤직코리아와 독단적으로 논의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더기버스는 워너뮤직코리아에서 레이블 딜의 구조에 대해 제안했고, 이 내용이 전달되며 어트랙트와 워너뮤직코리아 양사 간 연결이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레이블 딜'의 구조란 자금이나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 회사를 글로벌 직배사 산하 레이블로 두고 그 운영 방식은 그대로 유지하되 자금과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운영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구조로 국내외에서 사용하고 있는 투자 방식이다.

어트랙트와 아티스트에게 득이라고 판단한 더기버스 측은 의사를 전달했으나 어트랙트의 거절로 이뤄지지 않았고 제안이 수정됐다.

이어 "어트랙트는 마치 워너뮤직코리아의 레이블 딜을 수락하지 않은 것에 불만을 가진 당사가 뒤에서 꾸민 모략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당사는 기획, 제작 및 프로듀싱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아티스트와 소속 회사 간 계약 관계는 당사의 업무 진행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소속 회사와 아티스트 간의 이슈에 대한 책임을 관련 없는 회사에 지우는 억지 프레임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어트랙트와의 업무 중단에 대해선 "근본적인 구조적 문제와 부족한 예산에 따른 프로덕션 운영의 어려움"이라고 언급했다. 더기버스는 "고질적인 문제가 개선되지 않아 당사는 전홍준 대표에게 여러 차례 얘기하였으나,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채 프로젝트의 종결로 귀결됐다"고 설명했다. 허위 프레임으로 인해 아티스트에게 피해가 돌아갈 것을 우려한 더기버스는 "어트랙트측은 지금도 피프티피프티 및 해당 프로젝트에 총력을 기울였던 당사자들을 의심하고 그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등 어려운 시기에 많은 도움을 주었던 것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갚고 있다. 더 이상 추측성 허위 프레임과 당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들을 중단해 달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이 지속될 경우 강경하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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