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착공, 2026년 4월 완공 예정
부산 동명대 캠퍼스에 경상국립대 대학동물병원 부산분원이 생긴다.
두 대학은 최근 부산 남구 용당동 동명대 본관에서 ‘경상국립대 수의과대학 동물병원 부산분원 건립 동명대 용지 기부채납’ 행사를 했다고 3일 밝혔다.
동명대는 대학 용지를 경상국립대에 기부채납하고, 경상국립대는 반려동물 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학과 신설 등을 지원한다. 대학동물병원은 366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9,000㎡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경상국립대 대학동물병원 부산분원은 올해 말 국회가 2024년도 임대형 민자사업(BTL) 형태로 사업비를 반영하면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6월 착공, 2026년 4월 완공할 예정이다.
2023학년도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 대학(단과대)을 신설한 동명대는 2024학년도에는 단과대학에 3개 학과(반려동물 보건학과, 애견 미용·행동 교정학과, 반려동물 산업학부) 신입생을 모집한다. 반려동물 관련 석사과정(2024년), 박사과정(2025년) 개설, 교원양성 과정 신청(2024년)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반려동물 인구가 급증한 가운데 부산·울산·경남에 대학동물병원은 경남 진주시에 있는 경상국립대 동물의료원 1곳에 불과해 동명대와 경상국립대, 부산시는 2022년 3월 대학동물병원 건립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타당성과 경제성 분석을 마치고 예산 확보를 위해 교육부 등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