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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생후 5일 영아 유기 부부 구속…"목 졸라 살해" 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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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생후 5일 영아 유기 부부 구속…"목 졸라 살해" 자백

입력
2023.07.02 16:40
수정
2023.07.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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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봉지에 담아 하천에 버렸다" 진술

2일 경남 거제에서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생후 5일 된 영아를 하천에 유기한 사실혼 관계의 부부가 구속됐다. 지난달 30일 오전 경찰이 이들 부부의 진술을 토대로 영아 시신을 찾기 위해 경찰이 거제의 한 야산에서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경찰 추가 조사 과정에서 숨진 아기를 하천에 버렸다고 진술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경찰청 제공

2일 경남 거제에서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생후 5일 된 영아를 하천에 유기한 사실혼 관계의 부부가 구속됐다. 지난달 30일 오전 경찰이 이들 부부의 진술을 토대로 영아 시신을 찾기 위해 경찰이 거제의 한 야산에서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경찰 추가 조사 과정에서 숨진 아기를 하천에 버렸다고 진술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경찰청 제공


경남 거제시에서 생후 5일 된 영아를 살해해 버린 부부가 구속됐다.

경남경찰청은 아들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친부 A(20대) 씨와 친모 B(30대) 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사실혼 관계인 이들은 지난해 9월 9일 거제시 주거지에서 태어난 지 5일 된 아들 C군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당초 이들은 자고 일어났더니 C군이 죽어 있어 시신을 인근 야산에 묻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이들은 경찰 추가 수사 과정에서 아들을 살해했다고 자백하고, 유기 장소도 야산이 아닌 인근 하천에 버렸다고 진술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들 부부의 진술을 토대로 C군의 시신을 수색할 예정이다.


거제=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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