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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항로에 대형 여객선 신규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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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항로에 대형 여객선 신규 취항

입력
2023.06.2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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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출항·취항식

경북도와 울릉군, 대저해운 관계자 등이 29일 경북 포항여객선터미널 여객부두에서 신규 초대형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의 출항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울릉군, 대저해운 관계자 등이 29일 경북 포항여객선터미널 여객부두에서 신규 초대형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의 출항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 포항과 울릉간 항로에 신규 운항하는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의 출항식과 취항식이 29일 포항과 울릉에서 각각 열렸다.

경북도와 울릉군, 해운회사 대저해운과 계열사 대저건설, 대저페리는 29일 오전 포항시 북구 항구동 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출항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남한권 울릉군수, 해양수산 관계기관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고, 취항 경과보고, 축사, 기념 영상 상영, 선내투어 등으로 진행됐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대저건설이 호주에서 건조한 3,158톤 규모 선박으로, 승객 970명, 화물 25톤을 실을 수 있다. 다음달 초 본격 운항하며, 포항과 울릉 항로를 약 2시간 50분 만에 도착한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취항하면 울릉도는 소형여객선부터 대형카페리 여객선, 초쾌속 대형여객선까지 모두 운항한다. 또 울릉도에서 오전 출발해 울릉도 주민들의 숙원인 1일 육지 왕복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빠르고 안정적인 대형 초쾌속 여객선의 취항으로 주민과 관광객이 가깝고 편안하게 울릉도에 오갈 수 있게 됐다"며 "2025년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울릉도는 세계인이 방문하는 관광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이날 출항식 후 포항여객선터미널을 떠나 약 3시간 뒤 울릉군 울릉읍 울릉항에 도착해, 항구에서 주민들과 취항식을 가졌다.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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