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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튜브서 납 기준치 7.9배 나와..."부모님들 이 제품 꼭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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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튜브서 납 기준치 7.9배 나와..."부모님들 이 제품 꼭 확인하세요"

입력
2023.06.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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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표준원 제품 안전성 조사결과 발표
제품안전정보센터?소비자24에 리콜 제품 문의처 안내

유경산업의 어린이용 튜브(왼쪽), 알톤스포츠의 어린이용 자전거. 각각 기준치 이상의 납,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국가기술표준워원 제공

유경산업의 어린이용 튜브(왼쪽), 알톤스포츠의 어린이용 자전거. 각각 기준치 이상의 납,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국가기술표준워원 제공


일부 어린이용 튜브에서 기준치 7.9배의 납이 나왔다. 어린이용 자전거 일부 제품에서는 간과 신장 등을 손상시킬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최대 193배가 검출되기도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8일 생활용품 1,088개 품목의 안전성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안전 기준을 어긴 65개 제품을 적발, 리콜 명령을 내렸다.

리콜 명령을 받은 제품은 △튜브 등 물놀이기구, 완구 등 어린이 제품 51개 △킥보드 등 생활용품 9개 △송풍기, 전기 등 전기용품 5개다.

유경산업의 어린이용 물놀이기구(튜브)미리네스의 어린이용 선글라스에서는 각각 기준치 7.9배, 6.17배의 납이 검출됐다. 토탈매트사의 바닥매트에서는 기준치 140배의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검출됐다.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피부, 호흡기 자극, 현기증과 두통 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알톤스포츠의 어린이용 자전거(모델명 RAIZ MG 2) 비지코퍼레이션의 어린이용 가죽제품(운동화)에서는 각각 기준치 193.9배, 114.6배의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이 성분에 노출되면 간‧신장 등이 손상될 수 있다.

국표원은 해당 제품을 판매한 사업처에 리콜 명령을 내리는 한편 해당 제품을 산 소비자는 교환, 환불 등을 받으라고 당부했다. 적발된 제품 정보와 사업자 연락처는 제품안전정보센터, 소비자24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진종욱 원장은 "야외 활동이 많은 여름철에는 특별히 안전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제품을 살 때 KC마크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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