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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북으로 2,530가구 귀농… 전국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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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북으로 2,530가구 귀농… 전국 최다

입력
2023.06.2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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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귀농인구 감소 추세 속에
감소율 6.6%로 전국 최저 수준

경북도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북도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귀농인구가 전년보다 감소한 가운데 경북지역 귀농가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율도 가장 낮았다.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발표한 2022년 귀농귀촌통계조사 결과 지난해 귀농가구는 전국적으로 1만2,411가구(1만6,906명)로 전년 1만4,347가구(1만4,461명)보다 13.5%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늘던 귀농이 일상회복과 함께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ㆍ도별로는 경북이 2,530가구(3,317명)으로 가장 많고, 전남(1,966가구) 충남(1,562) 경남(1,502) 등의 순이었다. 경북은 전년 대비 감소율도 6.6%로 가장 낮았다.

전국 시ㆍ군별 귀농인 수에 있어서도 의성군이 211가구(213명)로 가장 많았고, 상주(208가구) 김천(187) 영천(178) 전남 고흥(178) 순으로 경북지역 시ㆍ군이 4개나 포함됐다.

이는 경북지역이 다른 시ㆍ도에 비해서 과수나 시설채소, 축산업 등이 발달해 있고 귀농인들의 정착을 지원할 수 있는 선도농가도 17만호로 전국에서 가장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각종 정책자금 지원과 교육프로그램, 지자체의 유치전 등이 성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통계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필요한 정책을 발굴, 보완하겠다”며 “다양한 청년 창농을 지원하고 수요자 중심의 교육 등 귀농귀촌인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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