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이동성 프로그램 국가별 개시
주아세안대표부(대사 이장근)는 6월 26일 ‘한-아세안 직업기술교육훈련(TVET) 이동성 프로그램(*이하 이동성 프로그램)’이 아세안 각국에서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ASEAN-ROK TVET(Technical, Vocational Education & Training) Mobility Program)
이동성 프로그램은 ①아세안 각 회원국이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는 직업훈련 분야를 발굴하고, ②분야별 우수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선정하여, ③각 회원국들의 훈련생들을 선발, 참여시킴으로써, 아세안 역내의 인적 이동성(People Mobility)을 높여 각 국의 직업훈련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나아가 역내 국가 간 직업훈련 격차를 완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한-아세안 협력기금(AKCF*) 약 589만불(약 76억원)이 투입되어 대한상공회의소가 2020년부터 총괄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ASEAN-KOREA Cooperation Fund) 그간 아세안 각국과의 논의를 통해 5개 우선 훈련분야*를 선정하고, 각국 현지실사를 통한 인적‧물적시설 점검 및 훈련 커리큘럼 컨설팅 등 2년 여 간의 준비기간을 거쳤다. (* △전기‧전자 △건설 △자동차정비 △컴퓨터‧정보서비스 △호텔‧접객 등)
이장근 주아세안대사는 6월 26일 메단직업훈련센터(인도네시아 메단 소재)에서 열린 ‘한-아세안 이동성 프로그램 개회식’ 축사를 통해, “한-아세안 직업기술교육훈련 분야 이동성 프로그램은 ‘아세안 연계성 계획(MPAC) 2025’에서 5대 전략목표 중 하나로 내세운 ‘사람의 이동성(People Mobility)'의 달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이번 이동성 프로그램을 통해 아세안 각 국의 훈련생들이 수준 높은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직업훈련 수요와 공급 간 격차를 줄여 각 회원국에서 한 차원 수준 높은 직업기술교육훈련 시스템을 형성하는데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작년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통해 우리 정부가 발표한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의 성공을 위해서 직업훈련을 비롯한 인적자원개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호텔‧접객)를 포함하여 싱가포르(컴퓨터‧정보서비스), 필리핀(자동차 정비)이 오늘 각각 개회식을 가지고 약 3개월간의 훈련과정을 시작했고, 나머지 국가들도 7월 중 1차 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2차 과정은 올해 4분기 중 국가별 실시)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