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계기로 기업·정부기관들과 MOU 체결
23일 베트남 하노이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 E&S 제공
SK E&S가 베트남 기업 및 정부 기관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 협력 강화에 나섰다. 한국과 베트남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래 산업 개척에 손잡기로 한 것이다.
SK E&S는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및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여러 건의 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베트남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베트남(PVN)의 르 쉬안 후엔 부사장을 만나 청정수소 분야 공동 사업을 위한 MOU를 맺었다. 베트남 내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현지 수소사업 추진을 위한 정책 환경 조성에도 힘을 싣자는 내용이 핵심이다. 더불어 발전소, 정유시설, 비료공장 등 PVN이 보유한 인프라에 청정수소를 활용하는 구체적 방안을 찾아갈 예정이다.
추 사장은 같은 날 쩐 비엣 쯔엉 껀터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업무협약을 맺었다. 껀터시는 베트남 최대 곡창지대인 메콩 델타(메콩강 삼각주) 지역의 중심지이자 하노이, 호찌민과 더불어 베트남을 대표하는 전략 거점도시 중 하나로, SK E&S는 껀터시와 메콩 델타 지역 내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및 발전소 건설,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SK E&S 관계자는 "이 밖에도 베트남 TTC그룹과 베트남 내 한국 기업들의 RE100(재생에너지 100%) 달성을 지원하기 위한 친환경 전력 공급 사업 개발 협약도 체결했다"며 "탄소 감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베트남 기획투자부 및 국가혁신센터(NIC)와도 잇따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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