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장관 "中과 장시간 건설적 대화"
박진 "미중관계 안정적 관리 노력 지지"
박진 외교부 장관이 최근 중국 방문을 마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에서 방중 결과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외교부는 24일 "(프랑스와 베트남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을 수행 중인 박 장관은 21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블링컨 장관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블링컨 장관이 중국을 방문하기 전인 17일에 이어 일주일 만에 다시 통화를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번 통화에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중 간 소통을 유지해 미중관계를 안정적이고 책임 있게 관리하고자 하는 미국 측 노력을 지지한다"고 전했다. 블링컨 장관 방중 전후로 한미 외교장관 통화 및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의 방한 등을 통해 한미 간 협의가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는 점도 평가했다.
블링컨 장관은 "방중을 통해 중국 측과 장시간에 걸쳐 솔직하고 실질적이며 건설적 대화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측에 방중 결과를 적시에 최대한 상세히 설명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두 장관은 미중관계와 관련해 소통을 이어가는 한편, 북한의 도발 중단과 비핵화가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 전체의 공동 이익이라는 한미의 공동 인식을 재확인하면서 중국의 건설적 역할 촉구도 계속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도 언급했다. 그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대한민국의 프레젠테이션이 매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박람회 유치를 위한 미국 측의 지지를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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